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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람은 설비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센서이자, 사고를 예방하는 마지막 방어선이며, 조작원이 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.
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.
알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플랜트는 더 안전해질까?
정답은 ‘아니다’입니다.
오히려 나쁜 알람이 많아질수록 조작원의 인지 부하가 증가하고,
결국 중요한 알람을 놓치게 되어 플랜트 안정성은 크게 떨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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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론적으로는 알람이 많을수록 설비 상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어 보입니다.
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집니다.
하루 수천 개의 알람이 쏟아지는 플랜트는 드물지 않습니다.
특히 Standing Alarm(지속 알람), Fleeting/Chattering Alarm(반복·깜빡이는 알람),
**Redundant Alarm(중복 알람)**은 운전원에게 과도한 경보를 보내는 대표적 요인입니다.
이런 알람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문제를 만들어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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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람 품질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인간의 인지적 한계입니다.
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동시에 7±2개 정보만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공정 운전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이 숫자가 3~5개 수준으로 줄어듭니다.
국제 기준(EEMUA 191)은 조작원이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알람 양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:
말 그대로:
알람 폭주 시 조작원은 중요한 알람을 70% 이상 놓치게 됩니다.
체르노빌, 텍사스 시티 정유공장 등 여러 사고에서도
“알람 과다로 인해 조작원이 핵심 알람을 인식하지 못했다”는 분석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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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알람은 단순히 “경보를 울리는 알람”이 아니라,
조작원에게 정확한 판단과 행동을 유도하는 알람을 의미합니다.
반대로 나쁜 알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:
즉, 좋은 알람은 조작원의 판단 능력을 강화시키지만,
나쁜 알람은 인지 부담을 증가시켜 오히려 위험을 만든다는 점이 핵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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